WombStory 18호_산부인과 초음파 gynecological ultrasound

WOMB STORY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어느새 반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하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락가락하는비와 더불어 장마 예보도 있습니다.
지겹도록 길었던 작년 장마비와 코로나 19로 꼼짝 못하고 갇혀 있었던
2020년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는 7월 여름입니다.
오늘의 백신접종자는 1543만여명으로 약 30%의 접종율을 달성해서
11월 집단면역에대한 청신호가 보이고 있다는 정부 발표입니다.
물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코로나 19의 종식은 멀고 험하나
WOMB STORY 독자 여러분들은 현명하게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산부인과 초음파”를 다루었습니다.
타과에 비하여 산부인과 영역에서 초음파의 역할은 내과의사의 청진기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질내진에 의존하여 부인과 진찰을 하던 진료 패턴은 이제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내진보다는 질식 초음파로 골반 장기를 진찰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라떼는 얘기로 전공의 시절 복식초음파를 위해
거의 모든 환자에서 방광에 물을 채우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 후 질식 초음파가 도입되어 방광 소변량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복식보다 정확하게 초음파를 하게 되었을 때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020년 2월 1일부터 여성생식기 초음파 건강보험 급여가 시행되면서 진료 패턴과
보험 청구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복부 여성 생식기 일반 보험 청구는
2019년 약 17만건에서 2020년 약 270만건 증가하였고, 정밀 청구는 약 10만건에서
41만건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자궁내 생리식염수 주입 검사나 도플러 추가 검사도
증가하였습니다.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중 임신중 심장 초음파 정상 및 기형 소견,
쌍태아 발육 차이진단 및 도플러 임상 적용을 다루었습니다.
저출산 상황에서 태아 성장과 질병의 정확한 진단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왕절개율이 늘면서 종종 보이는 제왕절개 반흔 처치를 다루었고,
부인과 초음파시 50% 추가 수가를 받을 수 있는 비뇨부인과 초음파를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음파 급여와 선별급여에 대해서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귀한 원고를 집필해 주신 저자분들과 감수와 주제 선정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편집위원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독자 여러분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7월
WOMB STORY 편집위원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남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