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B STORY 28호: 내분비 - 폐경기 여성 건강관리

안녕하십니까.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 19.5%를 차지하여,
20% 이상 시 일컫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여성 평균 수명은 90.7세, 남성은 86.3세로 보고하였습니다.
다섯 명에 하나가 65세 이상이니, 다시 말하면 폐경 이후 환자가 더욱 늘어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폐경 나이를 고려하면 거의 일생의 반을 폐경 이후에 보낸다고 보면 됩니다.
호르몬 요법, 골다공증 치료, 이상 지질 치료를 다루는 부인과 의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수년간 골다공증 치료 약제 시장은 꾸준히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 경향은 기존의 비스포스포네이트 경구제에서 표적치료제 데노수맙 주사 처방으로
이동하는 양상입니다. 이 주사는 6개월에 한 번 접종으로 치료 순응도가 좋고,
비스포스포네이트 경구 투여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00억원 이상 처방 매출로 폐경 호르몬 전체 매출시장을 단일 약제 매출로도 앞지르고 있습니다.

이번 WOMB STORY 28호에서 폐경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폐경 증상, 약제 선택 기준,
골다공증의 치료 및 보험 기준, 이상 지질 치료를 다루었습니다.
또한, 페경 여성에서 흔히 호소하는 배뇨장애를 다루었고,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호르몬 치료 역할을 다루었습니다.

지난 2월에 시작된 의료 대란은 아직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형 병원들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기존의 의료 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필수 의료 중심인 응급실이 의사 부족으로 정상적인 진료가 되지 않아 진료 축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의료 대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교수 여러분께서 기꺼이 원고에 응해주시고 알찬 원고를 주셔서
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여름 기록을 갈아 치우는 최고 온도와 최장의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입추도 지났으니 더위도 물러가겠지요. 때 아니게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에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순천향의대 산부인과학교실 명예교수
남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