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na 7호 - Evolving Paradigms i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pina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pina 편집위원장 세브란스병원 박시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척추질환의 양상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퇴행성 변화 중심의 질환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내과적 질환을 동반한 복합적 형태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있어,
수술적 치료는 단순히 병변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신 상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적 요구에 부응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최소침습 척추수술(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MISS)이며,
최근에는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중요한 치료의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Evolving Paradigms i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라는 주제 아래,
Full-endoscopic surgery와 Biportal endoscopic surgery(BESS)의 비교, MI-TLIF와 BESS의 적응증,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OLIF)의 현재와 미래, Endoscopic interbody fusion의 적용 범위 확대,
그리고 경추 후궁절개술과 전방 유합술의 선택적 전략 등
최소침습 수술의 다양한 임상적 쟁점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특히, 단순한 문헌 정리에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수술실에서 마주하는 고민,
즉 “내가 지금 이 환자에게 선택해야 할 최적의 접근은 무엇인가?”에 대해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지식들이 본 호에 담겨 있습니다.

Spina는 매 호마다 변화하는 척추외과의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하며,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닌,
임상의들의 고민과 해법이 교차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끝으로, 바쁜 진료와 연구 일정 속에서도 정성껏 원고를 집필해 주신 필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Spina를 지속적으로 아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pina는 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통찰력 있는 콘텐츠로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편집책임 /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박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