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6호_C형 간염

2014년도 벌써 3개월이 지나 봄색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하
셨던 일들은 모두 잘 되고 계시는지요?

이번 Liver Update™는 2014년 두 번째 발행하는 6호로 ‘C형 간염’을 주
제로 하였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B형간염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경주감염이 되며 만성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 간암의
11%는 C형 간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에 해당하는 1억 7
천 만명 정도가 HC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도 0.78%
의 항체 양성률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2013년 대한간학회 C형 간염 가
이드라인에서 ‘C형 간염 고위험군’으로 정맥주사 약물남용자, 혈액투석
환자, HIV 감염자, 한센병, HCV 감염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 C형 간
염 환자와 성관계 접촉이 있는 경우 C형 간염 선별 검사를 하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50-85%가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되며, 그
후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은 유전자에 따라 반응이 다르긴 하지만 페그인터
페론과 리바비린 복합요법으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최
근에는 direct acting antiviral(DAA )의 출현으로 더욱 우수한 치료효과
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iver Update™를 통해 여러 독자 선생님들께서 ‘C형 간염’에 대해 식견
을 넓이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환절기에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리버업데이트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