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43호 - 만성간질환에서 간섬유화 평가를 위한 비침습적 검사

Liver Update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루하고 힘든 의정 사태 와중에도 가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Liver Update 43호는 대한간학회에서 발표한
‘2024년 만성간질환에서 간섬유화 평가를 위한 비침습적 검사 진료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만성간질환은 조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비대상성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간섬유화는 만성간질환의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간섬유화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만성간질환의 진행상황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며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과거에 쓰던 간조직검사는 침습적인 검사여서 임상에서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간섬유화 평가를 위한 비침습적 검사로는 혈청표지자(APRI, FIB-4, FibroTest등),
순간 탄성측정법, 횡파 탄성초음파, 자기공명 탄성검사들이 사용되고 있고 우수한 진단 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비침습적 검사들은 만성간질환의 치료 시기 결정, 경과 관찰뿐만 아니라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검사법마다 그리고 원인 질환별로 예측력과 절단 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임상적용시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상에서 비침습적 검사들을 적극 활용하셔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환자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Liver Update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