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21호_C형간염 치료 업데이트

미세먼지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봄날에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두 번째 Liver Update(21호)의 주제는 “C형간염 치료 업데이트” 입니다.

지난 수년간 많은 DAA가 계속 개발되어 나오고 HCV 유전자형에 따라 12-24주의 경구복용으로 SVR이 95-100%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과거 peg interferon+
ribavirin 병합요법은 유전자형에 따라 6-12개월간 치료 후 SVR이 40-80%에 불과하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듭니다. 또한 DAA는 과거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환자 뿐만 아니라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첫 치료 환자처럼 높은 SVR이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모든 유전자형에 8주간의 치료로 높은 SVR을 성취할 수 있는 DAA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DAA의 출현으로 C형간염은 이제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되어 버렸고 WHO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C형간염 퇴치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DAA 치료 성적이 국제학회에서 소개됨에 따라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7년 개정된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의 변경된 DAA 내용을 개정위원장이었던 교수께서 자세히 기술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흔한 1형과 2, 3형 HCV에 대한 최신 DAA 치료를 따로 요약하
였습니다. DAA 치료실패자의 대책과 더불어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이식 환자
그리고 신부전이나 HBV 감염이 함께 있는 특수상황에서 DAA 사용법도 소개하
였습니다.

이번 호가 독자 선생님들이 C형간염의 최신 DAA 치료법을 catch-up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C형간염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된 만큼 숨은 환자들을 발굴하는데 있어서 의료진들과 정부의 노력도 함께 경주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리버업데이트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