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14호_DAA 시대의 C형 간염 치료 전략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루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색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바쁜 진료실을 잠시라도 벗어나서 자연의 변화를 완성하는 여유를 가져 보셔도 좋겠습니다.

2016년 두 번째로 발행하는 14호 Liver Update에서는 C형 간염의 최신치료법을 다루었습니다.

최근에 C형 간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DAA(Direct Acting Antiviral) 제제들이 개발됨에 따라 C형 간염의 치료 파라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간학회에서는 새로운 DDA 치료 성적이 계속 발표되고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도 매년 개정되다 싶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Peg Interferon과 ribavirin 병합요법은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이나 효과가 달라 HCV 1b형의 경우 48주 치료 후 SVR(Sustained Virologic Response)이 60% 정도로 낮았을 뿐만 아니라 주사 후 부작용이 심하고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DAA는 경구복용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경미할 뿐만 아니라 HCV 1b형 환자에서 12주의 치료로 90% 이상의 SVR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과거에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환자 뿐만 아니라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첫치료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IFN-free, pangenomic"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일부 DAA 치료에만 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나 향후 더 많은 환자들이 DAA치료로 C형 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진료 현장에서 C형 간염을 치료하는데 이번 Liver Update가 선생님들의 좋은 반려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리버업데이트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