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11호_간질환의 진단 Ⅰ

Liver Update™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ER S로 인해 어느 때보다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잘 이겨 내시고 조속히 이번 사태가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간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8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올바른 진단이 우선시 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간질환의 진단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간의 생화학적 기능 검사를 비롯하여 간염 바이러스의 진단검사 및 비바이러스성 간질환의 혈청검사 그리고 간생검을 포함하였습니다.

생화학적 간기능 검사는 간질환을 진단하고 중등도를 파악하고 치료경과를 보는데 유용하게 쓰이지만 간질환이 있음에도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간질환이 아닌 다른 장기의 손상으로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판단하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염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의 혈청검사를 적절히 함으로써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고 급성, 만성 여부를 가려낼 수 있으며 만성인 경우 활동성 여부와 치료 반응을 아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 간질환 때에는 진단을 위해어떤 혈청검사를 해야 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간생검은 간질환을 최종적으로 확진하는데 필수적인 진단방법입니다.

추가로 이번 호에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 SL)와 유럽간학회(EA SL)에서 발표된 주요한 최신지견을 직접 참석한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란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간질환 치료약제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고, 그만큼 치료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최신지견이 여러 선생님들이 환자 진료하시는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리버업데이트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