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Bit 4월호 - 심장종양학

2023년 HeartBit 4월호를 발행하면서…

날씨가 이상하게 변한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는 겨울과
여름의 두계절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간에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이 함께 피더니 올해는 라일락, 철쭉도 같이 피었습니다. 봄을 즐기는 기간도
1주 정도로 짧아져서 올해에는 계절의 바뀜이 허망하게 빨리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계속내리고 있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하루 같습니다.

이번 HeartBit 4월호에서는 심장종양학이라는 주제로 글을 준비하여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심장과 암은 아무 관계가 없는 병 같았지만 사망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두가지 질환군입니다.
최근에는 암의 치료방법이 다양화되면서 방사선치료,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심장에 대한
부작용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암이 전이되어 심낭삼출이 생기면 이를 배액하는 일이
심장내과의사의 몫이었지만 방사선치료를 하여 교액성심낭염이 발생되거나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되어
협심증이 생겨서 이를 관리라는 일도 드물게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부작용으로
근손상을 유발하거나 고혈압을 유발하여 이에 대한 관리도 심장내과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병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지식의 배움이 필수적인 것이 되어 이들 위해서
심장종양학이라는 부분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향후에 더욱 많은 증례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우 중요한 학문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증례로는 다발성 골수종에 동반된 유전분증을 취급하였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과 전쟁이 세계각국에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Covid-19 감염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인에게 어떤 요구가 다가올 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지속변화하는 요구와 과학의 발전에 따라가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의료인의 덕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이번 호를 읽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HeartBit 편집책임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김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