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Update 25호_B형간염 업데이트

Liver Update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벚꽃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신록이 우거지고 봄색이 완연합니다.
2019년 두 번째로 발간되는 25호 Liver Update의 주제는 “B형간염 업데이트” 입니다. 2018년 개정된 대한간학회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의 변화 내용을 반영하였습니다.

만성 B형간염의 첫 치료제로 엔테카비어, 테노포비어DF, 테노포비어AF 그리고 베시포비어가 추천되고 있습니다. 페그인터페론은 임상에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작 전이나 테노포비어DF 치료 중 신기능 감소나 골대사 이상이 있을 때는 테노포비어DF 이외의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사용 후 약제 내성이 발생하면 다약제 내성 외에는 테노포비어 단독치료가 권고됩니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HBsAg 소실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며 특히 간경변증 환자는 섣부른 약제 중단 시 심한 재발 및 간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약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면역억제제나 항암화학요법 치료받는 환자에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치료 종료 후 최소 6개월간 계속하고 특히 rituximab 사용 시에는 치료 종료 후 최소한 12개월간 사용하도록 권고되었습니다. anti-HBc 양성인 공여자에게서 장기이식을 받을 경우에도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면역관용기에 있는 임산부에서는 태아로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혈중 HBV 수치가 200,000 IU/mL 이상인 경우 임신 24~32주부터 출산 후 2~12주까지 테노포비어DF 투여가 권장됩니다. 출산 후 모유 수유는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Liver Update가 독자 선생님들께 B형간염 치료의 새로운 지견을 제공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리버업데이트 편집책임
한국간재단 이사장
서동진